동골라, 다시 가보고 싶다
맘에 들어하는 사진이다. 동골라에서 나귀탄 청년을 찍은 사진, 말없이 흐르는 나일강은 길이만큼이나 참 다양한 모습을 가졌다. 세상의 한 곳을 보았을 뿐인데, 세상이 참 넓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젊은 날에 수단의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이 내겐 감당하지 못할 특권이었다 생각한다. 가끔씩 구글 어스를 열어 가보았던, 또는 가고 싶은 곳들을 보곤한다. 저 곳에 다시 가보고 싶다. 배 위에서 만났던 독일 청년처럼 아프리카 종단도 해보고 싶고.
친구들과 스터디하면서 서아프리카와 남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페루와 칠레, 잉카와 마야,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 체 게바라가 다녔던 마을들. 모로코 페스의 좁은 골목들.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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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넓고, 산처럼 강하면서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