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난민 Category

    구글어스 아웃리치로 난민지도가!

    UNHCRGoogle세계난민지도를 발표했다. 지도는 kml 파일로 구글어스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으며 지금은 챠드와 수단, 이라크, 콜럼비아 등의 난민지도가 들어있다. 지도에는 난민캠프의 위치와 사진, 동영상 그리고 간단한 상황과 뉴스가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UNHCR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난민의 상황을 좀 더 쉽게 지켜볼 수 있게 해 대중의 책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난민지도를 제작했다고 한다.

    구글은 근무시간의 20%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는 2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의 일환으로 ‘구글어스 아웃리치’가 시작되었다. 비영리단체가 공공의 복지를 증진하는데 있어 지리정보를 사용할 경우 구글어스를 통해 기술적인 지원을 한다는 취지에서 작년 6월 27일부터 시작되었다. 지금은 $400나 하는 ‘구글어스 프로’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kml 제작 등 기술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미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구글어스 아웃리치를 활용해 놀라운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예로Terradex는 Airwatch layer와 Climate watch를 발표해 대기오염 정도를 보여주는 환경지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단체는 이러한 공로를 힘입어 지난 4월 14일 미국 환경보호윈원회(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2008 환경공로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비영리단체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일까?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되었고, 또한 아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고 마지막으로는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글의 정책이 직원들의 능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지 보게 되었다. 구글이라는 기업에서 만들어내고 있는 신선한 흐름은 미래 기업의 모양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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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here를 읽기 시작했다

    바쁜 겨울과 년초를 보내고 드디어 읽고 싶었던 책들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만족할만한 속도와 정성으로 책을 읽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권씩 한권씩 읽어가는 기분이 좋다. 정답만이 적혀 있는 것 같은 피터 드러커의 ‘비영리단체의 경영’이라는 책은 모조리 교과서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교과서의 내용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사람들의 실례와 드러커의 겸손한 태도, 훌륭한 아이디어로 인해 배울 것이 많은 책이었다. 그 책을 내려놓고 이제 ‘국제 긴급구호활동 지침서’라는 이름으로 번역된 ‘Sphere Project’를 꺼내 들었다.

    ‘Sphere’는 두 가지 기본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첫째, 재난과 분쟁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는 것과, 둘째, 재난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 역시 삶의 존엄성을 영위하며 살아갈 권한이 있으며 따라서 원조를 받을 권리 또한 있다는 것이다. ‘Sphere’는 핸드북임과 동시에 협력과 과정, 그리고 삶의 질과 책임에 대한 노력의 표현이다.

    해외원조단체협의회에서 책을 번역하면서 1부 The Sphere Project 외에 2부 민간단체의 해외 긴급구호사업, 3부 응급처치 및 소방안전 부분까지를 포함했지만 아마도 1부만 읽고 끝낼 것 같다. 거기까지 다 읽기에는 시간이 없다. 통독하는 힘도 길러야 겠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모든 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최소기준
    2. 물 공급, 공중위생, 개인위생 증진에 관한 최소기준
    3. 식량확보, 영양, 식량원조에 관한 최소기준
    4. 피난처, 정착촌 및 비식량 물자에 관한 최소기준
    5. 보건 서비스에 관한 최소기준 이다.

    어떤 최소기준을 갖고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야 하는지, 더 크게는 원조활동을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내가 너무 메뉴얼 신봉자인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에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을 잘 정리해둔 교과서를 따르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아직 젊을 때는 우선 다른 사람들의 방법을 잘 따라해볼 필요가 있고 그것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때가 되어야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더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메뉴얼을 꼼꼼이 읽어보기로 했다.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