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마우스 사용중

오른손 검지 손가락에 통증이 왔다.
마우스와 랩탑 터치패드의 장시간 사용이 가장 의심되었다.
오른손만을 사용하다가는 문제가 심각해 질 것 같아
마우스와 터치패드를 왼손잡이용으로 바꾸었다.
앞으로 3개월에 한번씩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사용하려고 한다.
왼손을 사용하면서 모니터와 책상 위 배치도 새롭게 했다.
이젠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줄긋기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v
어색하고 어설프지만 새롭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신섬함을 맛보고 있다.

하지만 가끔 내 컴퓨터를 사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는 ‘너 왼손잡이냐?’라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다수가 얼마나 쉽게 소수자를 불편하게 만드는지 경험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남을 이해한다는 것이 거의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냉장고에 먹을 것을 재어놓고 몇 끼 굶는 것으로 빈곤을 이해하겠다는 나도 참…
통계자료만으로 그 끔찍한 현실을 이해한다고 앉아있는 나도 참…
몇 달 간의 호화스런 여행으로 그들의 삶을 엿보려 했던 나도 참…
나도 참 안타까운 사람이다.

새로운 습관으로 손가락의 건강도 찾고 다양한 시각도 가져보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쉽게 내 잣대를 내밀지 않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계속 해야겠다.
오늘은 안타까운 나를 위해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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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はやて says:

    잘살지? 컴퓨터 오래하면 와이프한테 혼나~ ㅋ

  2. 김경태 says: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마우스와 키보드 질을 하다보니 오른손 검지손가락이 너무 아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는 않네. 오랜만에 들어와 올린 글에 반응이 있으니 기분 좋으네~ ^^

  3. 박군 says:

    남을 이해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거죠. 김경태님과 같이 열린 마음으로 노력하다보면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가락 얼른 나으세요~~

  4. 김경태 says:

    오늘도 열린 마음으로 살지 못해 한참 열이 받았었습니다. ㅜㅜ
    반성하고 반성해야겠습니다. ^^;; 꾸준한 블로거가 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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