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밴드 캠페인(Stand up, Speak out)
바로 어제 10월 17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이었다. G-CAP: 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은 세계 시민사회가 각국의 MDGs1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약속의 실행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World Social Forum)에서 결성된 NGO, 노동조합, 종교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의 네트워크다. 이곳에서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벌이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가 화이트밴드 캠페인을 다른 NGO들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화이트밴드 캠페인은 ‘Stand up, Speak Out’ 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전 세계에서 약 5천만여 명(예상 목표수치이며 참가자 수는 G-CAP 홈페이지에서 집계중에 있다.)의 사람들이 함께 일어나 빈곤퇴치를 외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포스터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겠지만 국내에서는 여의도공원에 무대를 마련해두고 박지윤 아나운서와 이민우씨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수영, 김장훈, 휘성, V.O.S등의 유명가수들의 노래와 메세지가 담겨있는 영상이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진우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내와 함께 방문했던 여의도공원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쌀쌀한 강바람을 맞으며 공연을 즐겼고 공연 중간 중간에 나오는 영상을 통해 MDGs나 빈곤현황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너무 기초적인 정보만이 공유되었다거나 빈곤퇴치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아무런 대안이 없었다는 등의 한계도 있었고 NGO의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방송사의 목소리가 더 두드러진 점과 연예인들의 충분한 이해부족 등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아직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빈곤현실을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 그리고 3초에 한명씩 기아로 인해 굶어 죽는다는 비정상적이고 비참한 현실에 대해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한 것은 아직 초보 단계에 있는 운동치고는 꽤 좋은 성과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강바람이 너무 쌀쌀해 진우랑 오래 머물러 있을수가 없어 끝까지 지켜보지는 못했다. 빈곤퇴치를 위해 일어나 외치는 퍼포먼스를 중간에 실시한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보지 못하고 기다렸던 양희은씨 노래도 듣지 못하고 그냥 돌아와야했다. 이번 행사의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화이트밴드 캠페인 배너가 싸이월드나 다른 웹페이지에서도 하루 종일 메인에 걸려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비참한 빈곤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충분히 일으켰다고 볼 수 있으니 향후 꾸준한 후속조치가 전개된다면 빈곤퇴치를 위한 MDGs 이행이 가속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는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짜리의 행사였으나 토요일 오후 KBS를 통해 1시간 분량으로 편집되어 방송된다고 하니 혹시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번 주 토요일에 방송을 통해서도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100여개 국가에 걸쳐 작년 세계빈곤퇴치의 날 진행되었던 화이트밴드 캠페인에 관한 영상입니다. 3분 정도 되는 영상이니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것으로 올렸다면 좋았겠지만 괜찮은 영상을 찾기가 힘들어서 작년 것으로 올립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 밀레니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의 약자로, 지난 2000년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밀레니엄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빈곤 퇴치를 위한 전 세계적 목표이다. 당시 191개의 회원국들은 오는 2015년까지 이를 달성하기 위해 1. 절대빈곤 퇴치 2.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3. 성평등 및 여성권한 확대 4. 영유아 사망률 절감 5. 모성건강 증진 6.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질병 퇴치 7.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8. 개발을 위한 전 세계적 파트너십 강화 등의 8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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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G-CAP, White Band, 빈곤,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화이트밴드 | Printable Version
가능성과 한계에 관하여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포스트를 작성하려다 ‘그래도 아직은 시작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평가보다는 그저 짧게 후기를 적는 정도로 글을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한국에선 너무 활동이 없습니다-_-
작년에도 메일 보냈던거 같은데 딱히 자체 계획이 없다했고
올해는 그나마 콘서트라도 열었군요
미국 ONE.org 는 유명인들도 많이 끌여들여 하는데
일본만해도 one.org 따라해서 만든 영상 있구요
울나라는….orz
요즘 이상하게 wp 끼리 트랙백에서 조금 문제가 생기고 있는듯 싶은데
원인을 못 찾았어요ㅠㅠ
이제 시작단계이니 참아주고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wp 끼리만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트랙백 자체가 날아가지 않는 것 같은데요~~ 이상한 일이네요. 스팸도 거의 날아오지 않는게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흠…
며칠전에 티스토리에선 트랙백 2개를 잘 받았거든요
호스팅에 문의해바야하나—;;;
저도 트랙백은 정상적으로 잘 받았는데 티스토리랑 네이버 쪽으로 트랙백을 보내려고 하니 안가네요. 내부 링크도 걸었는데 핑되지 않는 것 같고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082님이나 김승엽님이 뭔가 해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