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사담 후세인 사형집행
전 이라크 대통령인 사담 후세인이 교수형당했습니다. 이라크 TV는 현지시간 오전 6시에 의사, 변호사,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형이 집행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사형장면은 녹화되었지만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 하며 미군과 이라크 경찰은 폭력적인 반발에 대한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담 후세인은 1982년 Dujail 지역에서 148명의 시아파 사람들을 학살한 것에 대한 1년여의 긴 재판을 거쳐 지난 11월 5일 이라크 법원에 의해 사형을 선고 받았었습니다.
사담후세인의 이복동생인 두명의 공범 또한 함께 사형집행을 받았고 국가적 애도에 사용되는 애국적인 음악과 이미지가 방송되면서 국영 Iraqiya television에서 후세인의 사형 소식을 전했습니다. 헤드라인 자막에는 “사담의 사형집행으로 이라크 역사의 어두운 시기가 종결되었다.” 는 메시지가 나왔다고 BBC 특파원이 전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하겠습니다. 지난 90년부터 계속되어온 힘겨루기를 일단 끝냈으니 말이죠. 사형집행에 반대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비난하거나, 국제적인 포로규약의 위반을 비난하는 소리들도 있을 것 같고 시아와 수니, 쿠르드 사람들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 같습니다. 역사는 절대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보이네요. 오늘의 역사로 인해 이라크에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이 내용을 다루어도 좋았겠지만, 속보이다보니 일단 짧게 전합니다. 기회가 되면 이라크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에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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