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엔 과연 어떤 내용을 담아가야 할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서 고민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내 블로그엔 과연 어떤 내용을 담아가야 할까‘인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웹관련 정보, 블로그에 관한 내용, 책이나 여행리뷰, 세계뉴스, 그리고 가끔 내가 갖고 있는 신앙에 대해서 다양하게 글을 적어가고 있지만 뭔가 한 분야에 집중해서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부담도 종종 느끼고(블로그 성격의 카테고리를 적어야 할때 더욱 그렇습니다. 이 블로그가 웹 관련도 사회일반이나 정치, 경제에 관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개인적인 내용만이 담겨있는 곳도 아닌데 카테고리를 어떻게 적어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좀 더 전문성을 띄어야겠다는 생각도 갖습니다. 늘 글이 잘 써지는 것도 아니고 맘에 드는 소재가 자주 보이는 것도 아니고 맘도 바쁘고 분주하기도 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올릴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일주일에 하나씩 쓰기도 어렵네요. 이래 저래 생각이 많아서 그렇겠지요.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생각해보고 생각해봐도 한 가지 소재보다는 모든 것에 관한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편이 낫겠다 싶어집니다. 아무래도 혼자 경제면, 사회면, 정치면, 세계면, 생활면을 다 쓰려면 쉽지도 않겠고 질도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내가 바라보는 세상, 내가 갖게 되는 세상에 대한 시선들을 잘 정리해보고 싶어집니다. 올블로그 따라다니다보니 제 블로그가 전자신문처럼 되려고 하는 것 같아 올블로그를 떠나 다른 곳들도 주의 깊게 보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Draft에 올려둔지도 꽤 되었는데, 제대로 조사를 못해 아직도 못 쓰고 있습니다. ^^;; 아마 그냥 안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통계 플러그인을 빼버려서 이젠 적어도 숫자에 연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 블로그에 한 분야의 글만 올라온다면 방문하는 입장에서 북마크나 구독도 쉽게 결정할 수 있겠지만, 독자 또는 방문객에게는 카테고리와 태그, 검색으로 찾고 싶은 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니 카테고리별 RSS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큰 불편을 주는 것 같지는 않고 스스로가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자주 여러 분야에 걸쳐 이런 저런 정보들을 생산해낸다면, 그렇게 쌓이고 쌓이게 된다면 좀 느리긴 하겠지만 그것이 하나의 분야만으로 채워가는 것과 비교해 뭐 그렇게 나쁠것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맨큐 교수가 쏟아내는 수 많은 포스팅들도 짧은 코멘트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데, 논문 수준 또는 레포트 수준이라도 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전 그냥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운다! 생각하면서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려합니다. 아무래도 그래야겠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어떤 내용을 채워야할까? 보다 블로그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나 뉴스, 신문과는 달리 아주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블로그의 가장 큰 매력일텐데, 어떻게 하면 나와 비슷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손쉽게 의사소통하며 서로 성장할 수 있을까? 사실 그것이 더 큰 고민거리입니다. 그러기 위해 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고 좋은 글을 써야 할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제가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한국 사람이 쓰는 블로그만)도 100개가 넘어가는데, 꼬박꼬박 들러서 댓글을 달고 싶은 친구같은 분들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이것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까? 걱정이 되서 너무 자주는 못하겠더라구요. ^^ 웃기죠? 완전 소심이에요~~ㅋ). 포스팅이 뜸하면 무슨 일이 있나 궁금해지는 분들도 있구요. 그런데 그 분들과 어떻게 삶을 나누고 지식을 나누고 정보를 나눠야 할지? 사실은 그게 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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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블로그에서 슬쩍 넘어왔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 ‘무엇을 블로깅할 것인가?’라는 물음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고민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여러 번 고민해 봤습니다만, 결국 결론내린 건 ‘블로그는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이다’ 정도이군요. 온전히 1인이 작성하고, 편집하고, 운영하는 체제인 블로그는 그 특성상 개인의 개성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매채일 것이고, 전문성을 띠든 띠지 않든 그 점만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말한다면 홈페이지가 ‘개성’이라는 점에서는 더 강합니다만, 상호 접근성과 함께 그만큼 더 쉽고 간단하게 관리 및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홈페이지보다 발전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본문에서 언급하셨지만, 웹도 결국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니만큼 결국 사용자를 향해서 발전할 것입니다. 블로그도 ‘홈페이지의 발전형’ 이라는 측면이 상당히 엿보인다고나 할까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피님 // 제가 해드린 게 뭐가 있다고 감사하다니요? ^^;; 그냥 글을 썼을 뿐인데… 블로그가 개인 일기장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는 뉴스를 대체할 수도 책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사실때문에 스스로 블로그를 어떻게 규정하고 무얼 써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피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예전에 Pod님의 글을 읽고는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써야할까? 늘 고민 되는 것 같습니다. 드레프트에 있다가 리싸이클 빈으로 옮겨지는 것들도 있고 그렇죠 뭐. 그래도 글을 써가면서 Pod님 같은 분도 만나고 일종의 수확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겠죠? ^^ 트랙백 감사합니다. 저도 트랙백 보냈습니다.
저는 그냥 ‘제 자신을 위한’ 글을 쓰는 걸 첫째 목표로 합니다.
남들 보든말든…일단 저만 재밌으면 끝.
^^;
주성치님은 스스로 그렇게 재미있게 글을 쓰시니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 재미가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해 쓰신다고 하지만 Plan9 Blog에는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인기글에 올라와 있는 흥미있는 클릭하면 주성치님 글일 가능성이 아주 높더라구요. ^^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것에 관한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편’
딱 제 방침이네요;;
제 블로그 소개도 astraea’s scrapbook 이죠
아무거나 담기~_~
astraea님! 유유상종이라고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네요~~ ^^ 활발하게 영문 포스팅을 쏟아 내시는 것 같던데요~ 저도 힘 좀 내봐야겠습니다.
저도 원래 딱 정해진 주제만 썼었는데 너무 제 색깔이 없는 듯하여 제 이야기를 좀더 많이 써 볼까 하고 있습니다.
먹는 게 생각날때면 떠오르는 블로그가 되었으니 한 가지 주제로 성공하신 것 같은데요. ^^ isanghee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온다면 좀 더 흥미로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