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불을 지폈나 싶기도 하지만

싸이월드와 파이어폭스 관련해서 블로고스피어가 논쟁중에 있다. 그것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만한 문제였나?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한다면 여러 가지 중요한 문제들 뒤에 처리해도 될만한 것이겠다. 그래서 일부에서 오버한다는 지적을 볼때마다 뜨끔하기도 했다. 블로그가 비록 1인 미디어라고 하지만, 아젠다 셋팅이라는 나름대로의 미디어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더 더욱 그랬다. 싸이월드 한켠에 들어간 이미지 하나가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말이지. 올블로그 이슈에 버젓이 내가 쓴 글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는 내가 선동을?? 이런 생각도 들어 약간은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올블로그, 이올린, 미디어몹에 동시에 뜨면서 내 블로그도 폭주해 어제 오늘 이 글을 읽기 위해 접속했던 수가 1,900을 넘어섰다. 다소 감정적이기도 하고 논리도 정연하지 못하며 논거도 충분하지 못한 글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고가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이미지를 가졌을거라는 생각에 약간 씁쓸하기도했다. 실명을 블로그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가끔은 사진도 올리는 입장에서 꺼름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늘상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데, 많은 방문자를 만들었던 이 글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나름대로 웹표준에 대한 생각이나 오픈소스에 대한 마인드, 그리고 더 나은 기술에 대한 견해를 갖고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많은 유저들이 국내 웹환경에서 겪었을 고통을 어떤 분은 ‘한’이라고 표현했고 어떤 분은 ‘열등감’이라고 표현했지만 그거야 어찌 되었든 이제는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에 고무적이라 느낀다.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어찌 되었든 균형을 이루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미래학자 중 누군가가 한국은 ‘talkative society’가 될 것이라 했던 말도 문득 생각 났다.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이 웹표준을 말하거나 크로스브라우징을 말하면 마치 종교적 신념같은 느낌을 받고 거부감 먼저 느끼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중에도 크로스브라우징을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 주장이라고 생각않는 분들도 있다는 생각에 살짝 놀랐지만, 개인적으로는 분명 내가 주장할 수 있는 마땅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는데에는 분명 자유가 허용되지만 그것이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면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단순히 웹 브라우져를 사용하는 것이 무슨 평등권까지 논할 문제이냐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크지만 점점 더 좁혀질 것이다. 생각해보라, 맥도날드 측에서 군인들은 들어올 수 없다는 정책을 썼다고 해봐라! 또는 모든 다른 버거들은 구매가 가능하지만 빅맥만은 구매할 수 없다고 하면 어떨 것 같나? 어느 날 갑자기 SK 텔레콤에서 특정회사의 전화기 사용자들에게는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은 여성 속옷만을 파는 매장과 같이 특화된 시장과는 다르다. 물론 그 곳에 가서 남성 속옷도 파세요! 난 남성 속옷을 사고 싶단 말입니다. 50%나 되는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겁니까? 라고 하면 곤란하겠지만, 웹 브라우져의 문제는 이와 같지 않고 전자와 같은 경우이다. 우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들만을 위해 특화된 포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거나,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그건 여성속옷 전용 매장과도 같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웹 서비스는 그렇지 않음에도 일부 IE 이외의 웹 브라우져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또는 굉장한 짜증을 동반한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FF에서 본 코이카 게시판

이는 정부 산하기관인 KOICA의 게시판인데, 테이블을 잘 못 사용해 이렇게 보인다. 도저히 게시판의 글을 확인할 수 없다. 1년 전쯤 개편하고부터 쭉 이런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안 보이면 IE 탭을 쓰거나 아예 IE를 열면 되지! 라는 말은 여전히 맥과 리눅스 사용자들을 배제한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또한 그것은 웹 서비스를 극장마다 사용하는 할인 서비스와 같은 특정 업체들간의 제휴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처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데, CGV에서 LG텔레콤이 할인서비스를 해준다면 SK텔레콤 카드를 쓰지 말고 LG 텔레콤 카드를 쓰거나 할인 받을 수 있는 다른 극장으로 가면 되는 것 아니냐!며 말하는 것과 같으나, 싸이월드를 예로 들자면 싸이월드 가입자라면 누구라도 스토리룸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특정 기업과 제휴를 맺고 제공하는 부가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보너스가 아닌 기본서비스라는데 문제가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일부 웹 브라우져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기본서비스들은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괜히 속 좁다거나 옹졸한 파이어폭스 유저로 만들지 말고 계속 이럴거면 아예 여성 속옷 전문 매장으로 거듭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남성 속옷 사러 그 곳에 안 들어갈테니 말이죠. 그럴 것이 아니라면 웹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나 웹 서비스 기획을 하시는 분들, 개발자 분들은 IE 이외의 다른 브라우져들을 설치해서 한번쯤 다른 곳에서는 잘 보이고 있나?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Koica 관계자 분들이 저런 모양을 한번이라도 보았다면 저걸 1년이 넘게 그대로 두고 있었을까? 그 동안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이 너무 얌전하게 클레임도 없이 조용히 사용했기 때문일텐데, 이젠 좀 더 적극적으로 정당한 권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의 스토리룸을 제외한 특정 상품이나 제품군, 기업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함이었고 이 글과는 무관한 예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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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빅맥 says:

    맥도날드 같은 곳은 인라인 스케이트나 힐리스 신은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2. 김경태 says:

    빅맥님 // 그런 경우는 가능할 수도 있겠죠! 매장의 타일을 깰 위험도 존재하니까요. 파이어폭스로 접속하면 엄청난 소스를 잡아 먹든가 시스템에 큰 부하를 준다고 한다면 입장을 막아도 괜찮다 생각합니다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3. Justin says:

    기업이 일반사용자를 대상으로 인권까지 고려를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그들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인권을 고려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 뿐입니다. 웹표준과 기업논리는 전혀 반대의 이야기이거나, 다른 주제입니다. 그걸 하나로 뭉뚱구려 표현하시면 곤란하지요.

    웹표준은 분명 가야 하는 방향이 맞습니다만, 말그대로 권고안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업이 채택하고 말고는 자유의지에 따릅니다. 따라서, 일반 유저가 거기에 대항하는 방법은 해당 서비스를 쓰지 않아서 망하게 하는 방법이거나, 해당 서비스의 대다수가 한목소리로 서비스 개선을 요구한다거나 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예시로 드신 KOICA 같은 공공재로서 웹사이트는 분명 개선시켜야 합니다. 그들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개선시켜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일개 사기업의 서비스를 가지고 똑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4. 김경태 says:

    Justin님 // 기업은 정부와 달리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할 권리를 가졌으며 오직 이윤추구에만 주력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입니까? 뭉뚱그렸다는 표현보다는 하나로 포괄이라고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업논리와 함께 설명한 부분은 웹표준이 아니라 크로스브라우징에 관한 내용이고

    예시로 든 KOICA 웹페이지는 기업논리의 예시가 아닌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의 짜증을 위한 예시입니다. 단락구분이 안 되어 그렇게 이해하셨을 수도 있겠군요. 도저히 게시판의 글을 읽을 수 없는 짜증을 보여준 것이죠.

  5. Justin says:

    크로스브라우징 말씀이셨군요. ^^; 해석의 문제를… ㅎㅎ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접근성”의 방향에서 해석했기 때문에 같은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공공재로서 웹사이트, 기업의 서비스로서 웹사이트는 분명히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특히나 저를 포함한 마이너리티 디바이스 사용자로서, 다른 방식으로 개선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두 집단의 본질 자체가 다르고, 웹사이트 개념 자체가 “이익”에 부합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기업 웹사이트가 마이너리티를 고려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변화할 것이고, 아니라면 그대로 밀고 나가겠죠. 저는 앞서 포스트에 언급하신 불여우 이미지에서 변화의 긍정성을 봤기 때문에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6. 김경태 says:

    Justin님 // 사실 본질 자체는 평등이라는 개념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전혀 다른 방법의 접근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정부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헌법을 근거로 싸워야 하는 것이고, 기업은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할 적극적인 의무를 갖지는 않지만 소비자보호법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의무를 지니기에 약간 다른 법률적 근거로 싸워야 합니다. 김기창 교수님께서도 아마 헌법을 근거로 정부기관의 시정을 요청하는 쪽이 좀 더 명확하고 쉬울 것으로 판단해 그 쪽을 먼저 하시는 것 같은데, 별로 다를 건 없는 문제로 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분명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7. A2 says:

    입장에 처하지 못한 사람은 마음으로 느끼지를 못하죠.
    저도 웹표준을 지켜 제작한 사이트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만들지만 그분들의 불편을 마음으로 느끼지는 못하죠.
    머리속으로만 느낄 뿐.

    웹표준과 관련된 여러가지 외침이 지금은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도 결국은 웹표준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례들이 있었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그때가 되기까지 많은 계몽을 해야겠지요.

  8. 김경태 says:

    A2님 // 싸이월드가 잘못했다!라는 글에 대한 반론이 싸이월드가 잘못하지 않았다! 여야 하겠지만, 오히려 많은 공격들이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이 잘못했다! 는 식으로(물론 약간은 감정적으로 대처했던 부분도 있었겠지만) 번져나와 이래저래 소모적인 논쟁으로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트들 은 그렇다쳐도 수 많은 댓글들은 처참한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씩 바뀌게 되겠죠~~ ^^

  9. 김경태 says:

    Prismaticallization님 //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참 유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내주신 트랙백 감사하구요! 명심하겠습니다.

  10. NoPD says:

    기업은 아무래도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보니 적은 공수로 다수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모델을 택하는게 ‘아직까지는’ 추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브라우저의 사용자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면(물론, 최근 괄목할만한 의미있는 수치적 증가가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기업들도 조금씩 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 스피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싸이월드의 FF 유감 논쟁을 보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11. 김경태 says:

    NoPD님 // 별 볼이 없는 글을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생각이 옳은지 정당한지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브라우져로도 접속이 가능해야 하는게 그것도 거의 똑같이 보여줘야 하는게 ‘웹’인 것 같은데, 웹이 공공재라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들이 납득하기 힘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언제쯤 PC에 얹어주는 윈도우말고 소비자가 당당히 리눅스를 선택할 수 있을는지? 그것때문에 괜히 20~30만원씩 비싸게 주고 사는데, 윈도우에 껴서 파는 익스플로러에서만 정상적으로 보인다는게 참…

  12. calpers says:

    아주 우연히 들렀다가 좋은 글 읽고 갑니다.한국에 있을 때는 싸이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는 걸 들으면서 그냥 한귀로 흘렸는데요,지금 미국에 와서 보니 문제가 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우선 Mac이라는 놈이 IBM과 비슷할 정도는 아니어도 상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요,문제는 이 Mac피씨의 브라우저에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아예 열리지를 않습니다.IBM피씨라고 해도,우리나라처럼 IE가 브라우저로서 독점적인 위치를 갖는 것까지는 아니고,상당수가 FF를 쓰고 있는데요,이 경우에도 무슨 원인인지 FF에서 스토리룸만 안보이는게 아니라 미니홈피 자체가 안뜨는 경우도 많더군요.

    우리나라 싸이월드만 유독 MS에 알아서 기고 있다는 인상~ 뭐 그런게 좀 느껴지기도 하고요,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IE가 대세라고 주장하고 무조건 IE 기반으로만 가능한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과연 전세계적으로도 타당한 것이냐,또는 지금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저도 상당한 도토리 구입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이게 과연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싸이트냐 하는 의문이 자연히 들게 되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SK가 싸이월드 때문에 빚더미에 앉을 날이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저도 싸이월드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점에 동감입니다.MS의 윈미플 끼워팔기가 이미 우리나라에서 불공정거래 행위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그렇다면,예를 들어 어느 포탈사이트에서 유독 윈미플로만 재생이 가능한 유형의 동영상 컨텐츠를 지원한다면,그것 또한 미디어플레이어 시장에서의 경쟁을 저하시키고 윈미플의 입지를 부당하게 지원하는 불공정거래행위로 판단될 수 있겠지요.

    여기까지 수긍하시는 분들이라면,브라우저 문제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이미 엄청난 유저층을 확보한 사업자가 유독 IE에서만 구현이 가능한 컨텐츠를 유저들에게 강요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브라우저 마켓에서 경쟁성을 저하시키는 행위라는 거지요~

    마지막으로…사실 제가 이리저리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 것은…싸이월드와 네이트…이 SK 계열 사이트들의 심각한 접속장애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대만지진 이후로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싸이월드와 네이트, 이글루 등 SK커뮤니케이션 계열 사이트는 접속이 안되고 있습니다.네이버,다음,야후 등은 어쩐 일인지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네이트 메일로 중요한 이메일을 받던 저로서는 거의 치명적인 문제인데요,아마도 한국에서는 이런 심각한 문제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도 않겠지요 아마도…하긴 대만지진 전에도 싸이월드의 접속불량은 간혹 있어 왔다고도 하더군요…외국에서 어떤 IP업체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도 하고요(미국의 경우 타임워너케이블은 안되고 Verizon은 될 때도 있고,VPN을 주는 곳에서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등)~

    저는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은 모르지만,들리는 말로는 싸이월드에서 임의로 윈도우 설정을 바꾸기도 하고 이상한 파일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이래저래 레지스트리 꼬이게 만든다는 말도 들리던데요,이러면 추후 MS에서 운영체제 자체를 반대방향으로 틀어버릴 때마다 싸이월드에서는 저걸 또 다 원상회복시키고 따라가기 위한 모종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결국 어떤 단계에서는 MS 자체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네요~ 사실 싸이월드의 대책이 미치지 못하는 해외에서는 벌써 그런 문제들 때문에 접속장애가 빈번히 발생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뭐 저는 기술적인 것은 잘 모르니까 그냥 추측하는 것에 불과하긴 합니다만~)

    아뭏든 좋은 글 잘 봤고요,앞으로도 가끔씩 들러 보겠습니다~

  13. 김경태 says:

    calpers님, 아~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묘미가 이런데 있는 것 같습니다. ^^ 정보의 흐름을 왜곡하는 IE 친화적인 사이트들은 장기적으로 망하든지 변하든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웹 브라우져가 자동차와 같이 생명을 좌지우지 하는 제품이라면 저는 절대 IE를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시로 멈춰버리기도 다운되기도 하는 위험한 녀석을 믿고 탈수가 없겠죠. 간단한 로그인에도 엑티브엑스 설치를 강요하기도 하고…왜 FF나 사파리, 오페라 등의 훌륭한 브라우져로 사용하지 못하는 곳들을 만들어 두는지…흥분해서 쓴 글 같은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SS 구독하시면 더 편히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ㅋ

  1. 싸이월드와 불여우 그 본질은…

    요즘 올블로그가 싸이월드와 불여우로 한바탕 시끄럽네요. 뭐랄까… 이 글이 좀 뒷북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태의 경과도 좀 지켜본 입장에서 나름대로는 조금 냉정하게 바라보고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발단은 싸이월드가 새로 개설한 스토리룸이라는 곳에서 (이런 게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IE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로 들어가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싸이월드, 진정 파이어폭스가 문제인가?) 사건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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