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의 블로그입니다.
애드센스가 뭐가 어때서?
구글 애드센스를 과도하게 장식하고 있는 블로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여기 저기서 일고 있어 애드센스로 수입을 얻고 있는 입장에서 차마 댓글을 달지도 못하고 죄인(?)같은 심정으로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제 경우엔 메인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광고와 본문을 읽을 때 본문 아래에 있는 광고, Contact 페이지의 사이드바에 하나, 거의 실적이 없는 추천광고 3개를 올려두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사이드바에도 광고가 있었으나 얼마전까지 항상 동일한 사이트 광고가 CPM형식으로 있었기에 텍스트 광고를 보여주고 싶어 그렇게 해뒀었고 CPM광고가 내려가서 하나를 없앴습니다.
애드센스 과도사용에 대한 대부분의 반대의견은 로딩속도가 늦다거나 블로그의 본래 목적을 잃었다거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꼭 애드센스만 로딩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어떤 블로그에는 여러가지 메타사이트의 배너와 구독을 위한 RSS피드 배너를 몇 개씩 달고 있고 읽기 편하게 만들기보다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이미지 파일을 많이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로딩속도가 늦는건 마찬가지라는 거죠. 그런데 왜 애드센스만 비난을 받을까요? 그건 로딩속도보다 애드센스에 불만이 있기 때문에 로딩속도라는 걸 찾아낸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로딩속도가 늦다면 이미지를 떼어내자거나 테이블을 쓰지 말자거나 웹표준을 지키자거나 html을 쓰지말자는 의견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블로그의 본래 목적에 맞게 애드센스를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본래 목적은 글을 쓰고 글을 읽히게 하는 것인가요? 그런데 과연 블로그의 본래의 목적이나 유일한 목적 같은 것이 있기나 한것일까요? 여러 가지의 목적중 가장 중요한 목적 정도는 있겠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물론 휴대전화로 못을 박는 일은 하지 않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전화를 하기 위해, 또 어떤 사람들은 문자를 보내기 위해, 또 어떤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위해 휴대전화를 갖고 있기도 할 것입니다. 문자메세지를 보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전화기를 목적에 맞게 전화만 하라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꾸중한다면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의복의 본래 목적이 계절적 요인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최소한의 수치심을 가려주는 것이라고 한다면 수 많은 디자인이나 색, 장식들을 거부하고 오직 박스티와 베이지색 면바지만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1
마지막으로 블로그의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된다거나 가독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애드센스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 광고라는 것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어 글을 읽는 중에 광고를 보게 되면 심사가 뒤틀린다거나 글 아래 위로 있는 광고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유지하고 있는 분들에게 일일이 설문을 하고 결과를 얻어 내지는 못해 뭐라 말 못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특정 사이트의 광고라기 보다는 블로그의 키워드에 맞는 텍스트 광고를 제공해주고 있어2 애드센스를 링크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서 올블릿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이 일일이 링크를 작성하지 않아도 관련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말이에요. 하지만 포스트와 관련해서 관련 포스트를 읽는 것 말고도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도 있을텐데 상업광고를 일일이 링크할 수도 없는 일이고하니 게 중에 가장 눈에 덜 피로를 주는 애드센스에게 외주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선공유기에 관한 글을 썼는데, 무선공유기에 관한 다른 포스트 말고도 뉴스나 동영상 웹페이지 검색 그리고 직접 무선공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연결해 주는 것은 오히려 글을 쓰는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하는 행위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어떤 심정으로 글을 쓰셨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위에서 말했듯이 애드센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죄인인 것처럼 느끼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참아주겠는데, 3개는 심하지 않나? 이건 사실 하나도 못 참아주겠다!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직접 글을 그렇게 쓰지 않더라도 분위기로라도 그렇게 몰아가서는 위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란만 못합니다. 아무리 난로가 따뜻해서 좋아도 계속 가까이 가면 큰 해로움을 당하게 되는 것처럼 애드센스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난로에 데이지는 마십시오. 따뜻해서 좋은만큼 거기서 멈춰 불을 쬐십시오. 추운 곳에 있다가 처음 난로 앞에 가면 남들보다 조금 더 앞에 서 있게 되기도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워지면 조금 뒤로 물러서기도 하구요. 물론 어떤 사람들은 1m, 어떤 사람들은 2m가 적당하다고 여기겠지만 그건 블로그 주인장이 균형을 잡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포스팅이 짧은 건 뭐라 말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을 복사해와서 포스팅한 후 그것으로 애드센스 수익을 얻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이것만은 지양해주십시오.
Read more:
- 난무하는 구글광고에 대한 단상 on wizard think …
- 애드센스 주객전도 on 한님은 잡학편식
- 애드센스에 대한 부정적 시각 on Plan9 Blog
- 구글 광고가 너무 많다. on Ohyung Blog
- 구글에서 온 반가운 편지 on Revival’s Blog
-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전화와 문자만 가능한 모토롤라 스타텍 2004년 버전 전화기와 심플한 티셔츠에 면바지를 즐겨입지만 어떤 사람들은 가죽바지도 입고 화려한 치마도 입고 그래야 사회가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Go back]
- 아직은 광고주가 많지 않아 쌩뚱맞은 광고가 뜨기도 하고 별로 맘에 들지 않는 광고가 보이기도 하지만 애드센스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광고주도 많아지고 더 나은 광고를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구글이 더 분발해줘야 하는 부분이구요!! [Go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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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nt article | This entry was posted by 김경태 on 2006-10-20 at 10:50 am, and is filed under 에세이, 웹. Follow any responses to this post through RSS 2.0. You can leave a response or trackback from your own site. |
about 3 years ago
애드센스 수익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한 것 같던데 제 경우 7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며칠 전 수표를 받을 수 있는 액수에 달했습니다. 구독자수는 100명 미만이고 평균 일 방문자수는 500명 정도 입니다. 참고로 JWC님은 애드센스 수익을 월드비젼 아동기금에 기부할까? 생각중이라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애드센스 수익의 일부는 방문자들에게 환원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어 이벤트를 할 생각이고 나머지는 어떻게 의미있게 사용할까? 고민중입니다. 저에게나 이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 모두에게 애드센스가 유용한 센스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about 3 years ago
죄송하지만, 로딩속도에 관한 부분은 동감하기가 어렵습니다. 큰 용량의 이미지 등으로 인한 것과는 체감 속도 저하가 차이가 나도 너무 납니다.
현재 국내 인터넷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춰져 있다보니, 왠만한 개인 블로그들 까지도 어지간한 용량의 이미지 정도는 순식간에 뜹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익숙해져 있죠.
하지만, 애드센스의 경우는 다릅니다. 서버가 미국에 있는지 한국에 있는지, 단순히 접속 속도의 문제인지 알맞는 광고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구글 서버에 접속하고 반응이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답답할 정도로 길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게다가 이미지를 비롯한 기타 멀티미디어 컨텐츠야 흔히 말하는 엑박으로 떠있다가 차차 시간이 가면서 나타나기라도 하죠. 이건 애드센스 안 뜨면 사이트 자체를 볼 수가 없습니다. 애드센스 때문에 멍하니 흰 화면에 구글 사이트에 접속중이라는 상태바 문구만 쳐다보다가 닫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about 3 years ago
아아.. 내가 과연 형에게 어떤 메일주소로 댓글을..남겼었던가
about 3 years ago
내가 남겼던 이메일주소가 이게 맞는건가..
애드센스 수익 나름 짭짤하네?? 음.. 괜챦다ㅎㅎ 근데 나는 내 블로그 관리도 일단 힘들어서… 이사도 했고 안정화 되면 조심스럽게 한번 등록해볼까 생각중
about 3 years ago
음.. 댓글 삭제가 안되네?
about 3 years ago
음.. 김경태님이 이메일 주소입력하면 사진나온다고했는데 ㅠㅠ 그럼 이 이메일 주손가??
about 3 years ago
트랙백 잘받았습니다.
저도 애드센스 과잉사용 반대의 입장입니다.
뭐도 정도를 지나치면 보기 흉해 보일때가 있습니다.
뭐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말이죠.
애드센스의 로딩속도는 가끔 인터넷이 버벅거릴때 빼고는 그닥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올블릿의 경우엔 로딩 속도가 매우 심해서 내렸습니다. )
애드센스 자체를 문제 삼는게 아니고 그걸 사용하는 몇몇 사용자의 남발을 자제해 줬으면 해서 쓴글이었습니다 ^^
about 3 years ago
진호야 지메일로 이메일 주소 통일해줄게~~^^ 그리고 위에 있는 댓글 삭제해줄까?
about 3 years ago
비누인형님 // 인터넷 속도가 낮은 곳에서 테스트 해볼 수 없어 어떤지 잘은 모르겠지만, IE와 FF에서 모두 다른 곳의 글이 먼저 뜨고 애드센스가 나중에 뜨는 것 같습니다. 스크립트가 제일 위에 있는 경우는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종종 한 박자 늦게 광고가 뜨는 경우는 있는 것 같더라구요!
about 3 years ago
앗 이런….아무래도 워드프레스에 트랙백을 자제 해야겠습니다.
전문이 다 올라가버리네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전문 트랙백 죄송합니다ㅜㅜ
about 3 years ago
Ohyung님 // 제가 본문에 링크를 해뒀는데, 굳이 트랙백을 보내셨네요~~ㅋ 이미 Ohyung님의 글은 작성하기 전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편집해도 된다면 하겠습니다. ^^
about 3 years ago
^^; 네… 그래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트랙백 보낼때 전문을 보내기보다 중간에서 잘라버려야겠네요. 한 200여자에서 ㅜㅜ
about 3 years ago
Ohyung님 // 그러게요! 저도 애드센스를 심하게 사용하는 블로그를 싫어하기도 하고 내용은 딱 한 줄이면서 아래 위로 애드센스가 있는 블로그를 싫어하지만, 아무래도 광고자체를 싫어하는데 괜히 애드센스에 화살을 돌리는 것 같아서 한번 써봤습니다.
about 3 years ago
사이트 광고(CPM 광고)가 다시 올라오길래, 컨텐츠 광고를 사이드바에 다시 넣었습니다. 괜히 죄인된 기분이 듭니다. ^^;;
about 3 years ago
김경태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about 3 years ago
미디어몹에 링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포스팅하겠습니다. ^^
about 3 years ago
사실 애드센스 공해가 심한것은 사실입니다. 김경태님처럼 티나게 안하시면 다행인데 많은 경우가 그렇지 못하더군요.
저도 애드센스 달면서 고민을 좀 했는데 나름 방문하시는 분들이 신경쓰지 않을정도로 했답니다^^
저는 수익금을 월드비전이나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할 예정인데 이벤트도 좋은 생각이네요.
about 3 years ago
秀呈님 // 제 블로그에도 컨텐츠 광고가 두개나 들어있는데, 다행이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왠지 애드센스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처럼 몰아가니 반대의견도 필요할 것 같아 글을 썼습니다만, 이거 왠지 안티가 생길것도 같은 분위기입니다. ㅎㅎ
about 3 years ago
저는 지금 스킨상 구조가 옆에다가 둘 수가 없어서 거의 밑에다가 두었습니다.
위에다 둬도 오히려 방해만 될 것인데, 저는 어느정도 구글 광고를 놓는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를 너무 많이 두면 문제지만, 광고가 어느 정도 갯수가 적절하게 있는 것은 사용자와 블로거 둘 다 Win-Win 이 아닐까요?
about 3 years ago
우미님 // 블로그 운영자가 꾸미기 나름일텐데, 너무 많이 사용하면(사실 제가 본문에 2개의 컨텐츠 광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3개까지 밖에 사용 못하니 사실 그렇게 과도하게 사용할래야 사용할 수 없는 것도 같습니다. 다만 광고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컨텐츠가 빈약하거나 광고가 컨텐츠를 침범하는 경우에 비난(?)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미님 웹 페이지가 열리지 않습니다. ^^;;
about 3 years ago
CN의 연습장님 // 트랙백 감사합니다. 광고 수익을 낼만한 컨텐츠가 되는지 사전심사를 본인이 스스로 한 후 애드센스를 개제해야 한다는 것에 저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 의견에 찬성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구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
about 3 years ago
주성치님 // 저도 한번은 애드센스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좋은 일 하셨네요~! 아마 애드센스 수익은 엄청 늘어나실 것 같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무슨 내용을 담아야 할까? 블로그를 통해 어떤 사람들을 만나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
about 3 years ago
와..이곳 스타일이
독특하면서 참 이뿌네요^^
about 3 years ago
테마 보다는 컨텐츠를 칭찬해줄때가 더 기분 좋은데, 그래도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
about 3 years ago
아직도 이 글에 트랙백이 날아오네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의 방문객만 보장된다면 수익을 낼 수 있을겁니다. 꾸준히 포스팅 하셔서 애드센스 수익도 올리시고 즐겁게 블로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