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의 블로그입니다.
올드카이로, 시타델, 모카탐 언덕 둘러보기
카이로 마디에 살면서도 아직 카이로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네요. 한국에 돌아가야 할 때가 다가오니 아쉬움을 남겨두고 싶지 않아 힘을 내어 돌아다녀 봅니다. 올드카이로는 Mar Girgis 전철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습니다. 전철역에서 내리자마자 세인트 조지 수도원이 바로 앞에 있고 그 옆에는 콥틱 박물관이 있습니다. 수도원 벽과 비슷하게 전철역을 꾸며놓은 것도 참 보기 좋았구요. 군데 군데 둘러볼만한 곳들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수도원 뜰 안이나 교회 안에 콥틱교회의 특이한 문양들이 고풍스런 멋을 더해줍니다. 안쪽을 둘러보는데는 1~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고 세인트 조지 수도원을 나와 바로 오른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는데, 그 쪽으로 내려가면 좁은 골목을 따라 여러 교회와 수도원 그리고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딜가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구요.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특이한 모양의 창문이나 등을 볼 수 있는데, 밤에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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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인트 조지 수도원에서 나와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곳으로 나오다보면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인 가마 아무르가 보입니다. 우린 그 곳을 둘러보고 시타델로 향했고 그 곳에서 가마 무하마드 알리와 군사박물관을 둘러 봤는데, 군사 박물관에는 특별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가보지 않아도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별로 볼 게 없습니다. ^^;;
참, 올드카이로에는 특별한 입장료가 박물관을 제외하면 없었고 시타델은 성인 35LE, 학생 20LE, 현지인 2L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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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을 둘러본 후 택시아저씨와 약간의 흥정을 하고 쓰레기 마을을 지나 무카탐 언덕에 있는 동굴교회로 갔습니다. 쓰레기 마을에는 쓰레기를 분리하고 모아서 내다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 위에서 놀기도 하고 부모님을 돕기도 하더라구요. 그 곳에서는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쓰레기 마을의 좁은 골목을 지나 동굴교회에 도착했는데, 그 입구부터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큰 암벽의 동굴을 활용해 계단식의 좌석을 만들어 약 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교회가 그 곳에 있더라구요. 암벽의 벽마다 새겨진 성화나 글귀들이 그 곳에서 예배했던 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는 사진 올리는 것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무료호스팅이라 용량도 트래픽도 걱정이 되네요.
내일 알렉산드리아에 다녀오는데, 딱 거기까지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운 곳이라 간단히 다녀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스완에 13시간씩 기차를 타고 다녀온 것만큼이나 피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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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nt article | This entry was posted by 김경태 on 2006-04-05 at 5:21 pm, and is filed under 여행. Follow any responses to this post through RSS 2.0. You can leave a response or trackback from your own site. |










about 3 years ago
맨 위의 사진은 스티치모드로 5장의 사진을 merge한 것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bout 3 years ago
좋은정보 트랙백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bout 3 years ago
한글이 다 깨져서 미안했는데, 오히려 제가 감사하군요. ^^
about 3 years ago
NixtyMonologue님 // 꽤 철저히 준비하시더니 잘 다녀오셨나보군요! 재미있게 놀고 오는 것보다 자세한 여행리뷰를 적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 별 것 없는 리뷰가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about 2 months ago
우리가족도 지금 카이로에 있답니다 우리도동굴교회랑 알리모스크 아부심벨을 다녀왔는데 ,애스완댐 건설로 다른곳으로 옮겨 놓은것이 대단했어요
올드카이로 에알리모스크도 장관 입장료가 외국인들에겐 좀 비싼편이다 무카탐 언덕을 치다가 이 싸이트를 읽으며 함께한다는 것이 감사하네요 꼽티들이 모여사는 동굴교회는 가는길 주변을 차마 사진을 찍은 수가 없다는 기분은 동감 이네요
이달 말경에 한국에 가지만 , 우리 대한민국을 사랑 합니다